▽서울대〓입시안을 아직까지 확정하지 못했다. 지난 입시에서 일부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 빚어진 미달 사태가 모집단위 광역화로 수험생이 지원을 꺼리는 것으로 보고 모집단위를 현행 7개 계열 16개 단위에서 30∼40개 단위로 세분화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단과대간의 이견 때문이다. 그러나 모집단위 세분화는 교육인적자원부의 기본방침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
▽고려대〓수시 1단계에서 ‘학생부90%+서류10%’로 3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60%+면접20%+논술20%’로 최종 선발한다. 정시모집에서 수능은 계열별로 4개 영역이 반영되며 인문계는 수리와 외국어, 자연계는 수리와 과학탐구에 각각 50%의 가중치를 준다. 교차지원은 모집단위별로 5% 이내로 제한된다.
▽연세대〓정시 1단계에서 정원의 50%를 ‘수능+학생부’로 뽑고 2단계에서 ‘수능+학생부+논술’로 나머지를 뽑는다. 인문계는 사회탐구와 외국어, 자연계는 수리와 과학탐구에 가중치를 준다. 수시 2학기에서 전체의 35%를 뽑고 모집정원의 5% 이내에서 재수생도 선발.
▽서강대〓정시 1단계에서 정원의 2배수를 뽑고 2단계에서 수능의 3개 영역을 합산한 성적순으로 정원의 20%를 선발. 3단계에서 ‘수능 4개 영역40%+학생부50%+논술이나 면접10%’로 나머지를 뽑는다. 수시 2학기에서 정원의 10%를 재수생으로 선발한다.
▽한양대〓수시 1단계에서 학생부를 반영하지 않고 전공적성검사로 정원의 3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에서 ‘교과성적20%+전공적성검사40%+심층면접40%’로 최종 선발한다. 전공적성검사는 언어수리, 사고공간, 감성영역을 평가한다.
▽경희대〓수시모집 정원이 35.7%로 늘어나고 전공예약제를 도입해 65명을 선발한다. 정시 ‘가’군의 인문계와 자연계는 ‘학생부30%+논술3%+수능67%’, ‘다’군은 ‘수능70%+학생부30%’로 뽑는다. 이학부와 의약계열 등은 교차지원이 안 된다.
▽성균관대〓의예과 약학부 컴퓨터교육과 등의 모집단위는 교차지원이 허용되지만 정원의 70%를 자연계열 수능응시자로 선발한다. 정시모집에서 수능 성적은 4개 영역을 반영하고 외국어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한다.
▽이화여대〓수시에서 전체의 52.99%를 뽑고 재수생의 지원도 가능하다. 정시 1단계에서 수능 4개 영역 합산으로 정원의 50%를 선발하고 나머지는 학생부, 수능, 논술(사대는 면접) 을 합산해 뽑는다. 의대는 교차지원을 허용하지만 자연계 수능응시자를 75% 이상 뽑는다.
▽중앙대〓정시는 수능과 학생부만으로 선발한다. 수능은 3개 영역만 반영하며 자연계는 수리에 50%의 가중치를 준다. 수시 1단계에서는 학생부만으로 3배수를 뽑고 2단계에서 ‘학업적성평가+심층면접’으로 최종 선발한다.
박용기자 par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