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고속도로를 통해 이동한 차량은 하루 평균 328만대로 2000년(287만대)에 비해 14.3% 증가했다.
고속도로 하루 평균 통행량이 300만대를 돌파한 것은 처음으로 지난해 서해안고속도로 등 5개 고속도로가 신규 개통돼 국도 등 주변 도로의 교통량을 흡수한데다 경기가 살아나면서 유동 인구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구간별로는 경부고속도로 서울∼판교 구간이 하루 평균 21만3585대로 가장 복잡한 구간으로 나타났다.
차종별 고속도로 이용 비율은 △승용차가 56%로 가장 많고 △화물차 32% △버스 12%의 순이었다.
요일별로는 토요일의 교통량이 주중 평균 교통량의 109% 수준으로 가장 많고 목요일은 97%로 가장 적었다.
월별로는 휴가철인 8월이 월 평균 교통량의 111%로 최고를 나타낸 반면 1월은 84%로 최저치를 기록했다.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