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싱그러운 봄 공원서 만끽하세요”

싱그러운 봄을 맞아 남산과 여의도, 보라매, 용산, 길동 등 서울시내 공원에서는 초등학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봄철 자연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무료로 참가할 수 있지만 전화나 인터넷(www.parks.seoul.kr)으로 예약해야 하며, 스케치북 크레용 필기도구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중구 회현동 남산공원은 다음달 13일부터 6월 1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자생꽃 관찰교실’을 연다. 민들레 노랑제비꽃 할미꽃 노루귀 등 봄에 피는 자생꽃들을 살펴보며 꽃이름 알아보기, 자생식물과 귀화식물의 구별법 등을 배울 수 있는 기회.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공원과 동작구 신대방동 보라매공원도 같은 기간 봄꽃 관찰교실을 운영한다. 공원에 만개한 봄꽃의 종류와 꽃의 구조, 꽃말, 꽃에 관한 속담 등을 초빙강사가 친절하게 알려준다.

용산구 용산동4가 용산공원과 강동구 길동 길동자연생태공원은 개구리 관찰교실을 연다. 용산공원은 매주 토요일, 길동공원은 목요일에 각각 열린다.

개구리의 변화과정, 개구리가 사는 곳, 개구리의 각 신체부위가 하는 일, 우리나라 개구리의 종류 등을 배울 수 있다.

길동공원은 이 밖에도 매주 목요일 나비 관찰교실(8월까지)과 오감(五感) 체험교실(5월까지)도 운영한다. 오감 체험교실은 나무열매와 수생 생물 등을 보고, 듣고, 맛보고, 만져보고,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

이와는 별도로 남산, 보라매, 용산공원과 서초구 양재2동 시민의 숲은 15일부터 야외예식장을 무료로 운영한다. 예식장과 방송시설, 폐백실, 꽃길 아치 등 예식시설 일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단 공원에서 피로연을 할 수는 없으며, 적어도 한달 전에 예약해야 한다.

무료 야외예식장 운영하는 서울의 공원
공원	지원시설	전화(02)
남산공원	예식장소 1곳, 하객의자 100석, 접수대, 폐백실, 방송시설, 꽃길 아치, 분수	753-5576, 2563
보라매공원	예식장소 1곳, 하객의자 100석, 접수대, 폐백실, 방송시설, 꽃길 아치	832-0102, 833-6679
시민의 숲	예식장소 2곳, 하객의자 100석, 접수대, 방송시설, 꽃길 아치	575-3895
용산공원	예식장소 1곳, 하객의자 120석, 접수대, 폐백실	792-56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