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국제섬유박람회 개막

  • 입력 2002년 3월 13일 23시 40분


2002 대구국제섬유박람회가 13일 대구 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막돼 16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고기능, 고감성’이란 의미의 ‘인텔리전스(Intelligence)’를 주제로 기획된 이번 박람회에서는 2003년 봄, 여름 시즌을 겨냥한 신상품이 대거 전시된다.

국내 섬유산업을 선도해 온 대구지역에서 처음 열리는 국제 규모의 섬유박람회에는 코오롱, 효성 등 192개 국내 업체와 중국 이빈-그레이스 그룹 등 16개 해외 업체가 참가, 부스 454개를 설치했으며 국내외 바이어 1만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제1관(베이직 소재관)에서는 폴리에스테르 나일론 첨단소재 등이, 제2관(패션 소재관)에서는 실크 교직물 면제품 등이 선보인다.

또 제3관(생활 소재관)은 홈인테리어용 섬유제품과 침장구류, 전통섬유 소재 등을 전시한다.

섬유업계는 이번 박람회가 지역 섬유산업을 생산 중심에서 상품기획과 마케팅 중심으로 구조를 바꾸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 섬유산업의 구조를 개편하고 섬유 패션 도시인 대구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박람회 기간에 대구전시컨벤션센터와 부근 한국패션센터 등에서 패션쇼, 패션트랜드 설명회, 섬유기술세미나, 세계패션디자인컨테스트 등의 부대행사가 열린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