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5시경 충주시 상모면 수안보 관광특구 내 C호텔에 묵고 있는 서울 남강고, 경북 영덕종고, 울산 현대고 축구선수 60명이 설사와 복통 구통 등 식중독 증세를 보여 이 가운데 증세가 심한 41명이 충주병원과 중앙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충주시 보건소와 병원측은 일단 음식물에 의한 급성 세균성 장염으로 추정하고 선수들의 가검물과 남은 음식, 주방용품 등을 수거해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호텔 관계자는 “투숙한 선수들에게는 주로 나물류와 찌개류, 고기볶음 등 한식을 매일 새로 조리해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10일부터 이 호텔에 투숙했으며 15일 첫 경기를 벌일 예정이었다.
충주〓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