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14일 김포공항의 혼잡을 줄이기 위해 97년 9월부터 도심공항터미널 이용객에게 적용하던 공항 이용료 할인율을 50%에서 30%로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 개항으로 출국장 혼잡이 덜해진 데다 재무구조가 취약한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경영을 돕기 위해서라는 것.
이에 따라 인천공항을 제외한 나머지 국내공항에서 국제선을 이용하면 4500원에서 6300원으로, 국내선에 탑승하면 1500원에서 21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