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산 맑은공기 선물로 사가세요”

  • 입력 2002년 3월 14일 21시 21분


‘한라산 공기를 마셔 보세요.’

한라산의 맑은 공기가 용기에 담겨 일반인이 흡입할 수 있는 관광상품으로 개발됐다(사진).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은 14일 한라산 공기를 캔 용기에 담은 ‘제주삼다 맑은 공기’를 개발해 15일부터 시판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한라산 해발 700m 와이(Y)계곡의 공기를 압축한 뒤 한라산 자생 구상나무의 추출물을 첨가해 만들었다.

이 상품은 일반용 5ℓ(용기 크기 615㎖)와 비상용 8ℓ(용기 크기 815㎖) 등 2종류로 제작됐으며 비상용은 화재 발생에 따른 유독가스 질식 상황이나 유해물질에 노출된 작업장 등지에서 응급 처치용으로 쓰이게된다.

일반용은 80∼100회 흡입할 수 있는 용량으로 한라산 공기와 구상나무향 등으로 인해 삼림욕의 효과는 낸다는 것.

가격은 일반용은 6개들이 한상자당 1만원,구급용은 개당 3000원으로 정해졌으며 올해 20만개가 생산돼 공항과 항만 등에서 우선 판매된다.

고용구(高容九)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제주의 청정공기를 알리기위해 관광상품으로 개발했다”며 “조만간 전문 위탁 판매업체를 선정해 판매처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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