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2010년 세계박람회 여수서 열자”

  • 입력 2002년 3월 14일 21시 21분


201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의 기준이 되는 세계박람회사무국(BIE) 실사를 앞두고 후보지인 전남 여수시의 준비작업이 한창이다.

여수시는 26일부터 이틀간 실시되는 BIE 실사단의 현지 조사가 12월 초 후보지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시내 곳곳에 대형 홍보탑을 설치하고 다양한 환영행사를 준비하는 등 박람회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수시는 실사단이 도착하는 26일 오후 허경만(許京萬)전남지사와 김혁규(金爀圭)경남지사, 주승용(朱昇鎔)여수시장 등 전남 경남지역 각급 기관장과 광양만 진주권 시민등 3500여명이 참석하는 환영행사를 갖기로 했다.

27일에는 실사단에게 여수산업단지, 광양 컨테이너부두, 광양제철, 한려해상국립공원, 오동도 세계박람회 홍보관 등지를 둘러보도록 한 뒤 여수공항에서 환송행사를 갖는다.

시는 실사단에게 유치 열기를 알리기 위해 주요 도로변 등에 홍보탑과 아치 등 1000여개의 홍보물을 설치키로 했다.

한편 2010세계박람회 유치를 신청한 국가는 한국을 비롯 중국, 러시아, 폴란드, 아르헨티나, 멕시코 등 6개국으로 최종 개최지는 12월 초 제132차 BIE 총회에서 무기명 비밀투표로 결정된다.

여수〓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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