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서구문화회관 뮤지컬 아이동반 아빠는 무료

  • 입력 2002년 3월 15일 00시 38분


‘아이와 인사도 나누지 못하고 출근하는 아빠. 주말이면 잠에 빠져 아이들과 놀아주지 않는 아빠.’

이런 아빠들을 위해 인천서구문화회관이 개관 7주년 기념으로 특별 ‘가족사랑 문화행사’를 마련한다.

제1탄은 15∼17일 서구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어린이 가족뮤지컬 ‘날아라 호빵맨 2’(사진).

교육극단 보물상자가 무대에 올리는 이 뮤지컬은 어린이들에게 널리 알려진 TV 만화영화를 극화해 ‘정의의 호빵맨’이 ‘악당 세균맨’을 물리치는 내용.

서구문화회관에서 배부하는 할인권이 있으면 1인 4000원에 관람할 수 있지만 아이와 함께 오는 아빠들은 특별히 공짜 입장하게 된다.

공연 마지막날인 17일 오후 5시에는 ‘아빠와 함께 하는 게임’을 통해 가족의 멋진 추억거리도 만들 수 있다.

제2탄은 23일 오후 7시30분 열리는 ‘가족사랑 음악회’.

같은 장소에서 서울팝스오케스트라가 박정운 윤종신 등 대중가수와 테너 안광영, 소프라노 최인애 등 성악가들과 함께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를 마련한다.

일반인은 8000원의 입장료를 받지만 가족단위 관객은 가족사랑권(3명·1만6000원), 가족화목권(4명·2만1000원)을 내면 된다.서구문화회관 관계자는 “가족의 소중한 가치를 되새기고 일 때문에 미처 가족과 어울리지 못하는 아빠들을 위해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032-583-2361∼3

박승철기자 parkk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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