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에 세계감귤 전시관 서귀포시 이달 착공

  • 입력 2002년 3월 17일 22시 02분


세계 각국에서 재배되는 감귤의 종류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감귤전시관이 만들어진다.

제주 서귀포시는 농림부가 최근 ‘세계감귤전시관’ 조성사업을 지역특화사업으로 승인함에 따라 이달 말부터 올해말까지 16억원을 들여 전시관을 건립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서귀포시 신효동에 조성 중인 ‘감귤랜드’내 1000평에 유리온실로 감귤전시관을 짓고 미국 중국 일본 이탈리아 브라질 인도 스페인 등 20여개국에서 재배 중인 300여종의 감귤나무 1500여그루를 심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내 감귤 67종을 비롯해 미국 70종, 일본 15종, 이탈리아 4종, 중국 2종, 네팔 1종 등 7개국 160여개 품종을 확보했고 남미와 인도산 감귤 품종을 들여 올 예정이다.

한편 서귀포시는 2000년 12월 10만평 규모의 감귤랜드 조성사업에 착수해 현재 농산물유통센터 직거래장터 등의 공사를 마쳤고 2005년까지 201억원을 들여 피크닉장 야외공연장 향기정원 등도 갖추기로 했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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