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범활동 조기출근 파출소장 운전중 추돌사고 당해 사망

  • 입력 2002년 3월 18일 18시 18분


경찰의 금융기관 개폐점 시간 특별 방범활동을 위해 평소보다 일찍 출근하던 파출소장이 교통사고를 당해 숨졌다.

18일 오전 7시경 충북 옥천군 옥천읍 가풍리 앞 도로에서 충북교통 소속 충북 70아 2551호 시외버스(운전사 최명석·49)가 신호대기 중이던 충북 1러 2335 에스페로 승용차(운전자 이해수·44·옥천경찰서 이원파출소장·사진)와 충북 86가 3395 1t 트럭(운전사 배성준·40)을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이 소장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트럭에 타고 있던 임진국씨(42) 등 2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시외버스가 신호대기 중이던 승용차 등을 미처 발견하지 못해 추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이 소장은 금융기관 강도사건이 빈번해지자 경찰이 시행하고 있는 금융기관 개폐점 시간 특별 방범활동을 위해 조기 출근하다 화를 당했다.

옥천〓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