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대구 효목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 재개

  • 입력 2002년 3월 18일 21시 12분


1998년 시공업체의 부도로 공사가 중단된 대구 동구 효목동 효목주공아파트의 재건축 사업이 이르면 상반기 중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대구 동구청에 따르면 효목주공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지역의 건설업체인 ㈜태왕과 공사 재개를 위한 임시계약을 맺었다.

조합은 이달 말 열릴 조합원 총회에서 심의를 거쳐 태왕과 본계약을 체결하고 공사 재개를 위한 구체적인 협의를 해 나갈 계획이다.

조합측은 특히 재개발사업이 다시 시작되면 조합원이 납부하는 추가 부담금과 중도금 등을 조합 집행부와 시공사가 임의로 사용할 수 없도록 시공사와 동구청, 조합이 공동명의로 자금을 관리토록 할 계획이다.

효목주공아파트의 재건축 규모는 아파트 16개동 1859가구로 이 가운데 538가구는 일반 분양될 예정이며 건축 마감자재 등은 조합원용과 일반분양용 가구가 동일하게 시공된다.

이 아파트단지의 총공사기간은 착공 후 18개월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조합원들은 평형에 따라 2560만∼3300만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한편 96년 9월 시작된 효목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은 98년 시공사인 ㈜보성이 화의에 들어가면서 전체 공정의 38%만 진척된 상태에서 공사가 전면 중단됐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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