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한국의 명무명인전' 27번째 공연

  • 입력 2002년 3월 18일 21시 12분


세계속에 한국의 민족혼을 심기 위해 1990년 시작된 ‘한국의 명무명인전’의 27회 공연이 20일 오후 7시반 부산 남구 대연동 부산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전통예술이란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민간 기획사인 동국예술기획이 13년간 이어온 이 공연에는 김진홍 엄옥자 안숙선 임이조 이애주 등 전통예술의 대가들이 참가한다.

전통예술을 아끼는 예술인과 우리 것에 대한 깊은 애착을 가진 관객들의 사랑, 명무명인전이 아니면 좀처럼 볼 수 없는 원로 한국춤과 소리꾼의 진수가 부산에서 어우러지는 것.

공연은 엄옥자 부산대 교수의 원향살풀이춤, 이애주 서울대 교수의 승무, 명창 안숙선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판소리 등 인가문화재들의 공연이 최대 하이라이트.

또 중앙대 객원교수인 원장현씨의 대금산조, 살품이춤 이수자인 김진홍씨의 살풀이춤, 이현자씨의 태평무, 경기민요 전수 조교인 이호연씨의 경기민요, 남원시립국안단 예술총감독이며 승무 전수 조교인 임이조씨의 한량무, 영남대 교수인 김희숙씨의 무산향 등도 감상할 수 있다.

공연기획사 대표인 박동국씨는 “한국 전통예술의 맥을 잇고 그 정신을 세계로 전파하는데 앞장서기 위해 100회를 목표로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입장료는 1만∼3만원. 051-585-7318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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