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강남경찰서와 경기 광주경찰서는 18일 “부검 결과 하씨가 공기총 6발을 머리에 맞고 숨진 뒤 인적이 드문 야산에 버려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범행수법이 잔인하고 하씨가 실종된 이후 협박전화가 없었던 것 등으로 미뤄 하씨가 원한관계나 치정 등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하씨가 6일 오전 5시35분경 자신의 아파트 1층 현관을 나서는 순간 20대 남자 2명이 따라가는 모습과 잠시 후 승용차 한 대가 사라지는 장면이 찍힌 폐쇄회로 TV 테이프를 확보, 수사하고 있다.
박민혁기자 mh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