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총기 단속건수 4년새 77% 늘어

  • 입력 2002년 3월 19일 19시 00분


서울지검 강력부(김규헌·金圭憲 부장검사)는 총기류를 불법 개조 및 소지하거나 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51명을 적발해 18명을 구속기소하고 33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검찰은 또 이들에게서 일명 ‘투투총’으로 불리는 화약총과 엽총 공기총 등 총기류 53정과 실탄 700여발을 압수했다.

검찰 관계자는 “구경을 넓히거나 총열 길이를 늘이는 등 불법 개조한 공기총은 화력이 좋아져 사람에게도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검찰에 따르면 불법 총기류 단속 건수는 97년 375건에서 2001년 662건으로 77% 늘었으며 특히 범행도구로 총기류가 사용된 경우는 같은 기간 56건에서 135건으로 140% 증가했다.이명건기자 gun4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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