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항공노선 7개 신설-증편

  • 입력 2002년 3월 20일 13시 51분


한중 항공노선이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대폭 늘어난다.

아시아나항공은 하계시즌이 시작되는 31일부터 6월 중순까지 한중 사이에 3개 노선을 신설하거나 재운항하고 기존 8개 노선을 증편해 한중 노선 운항 편수를 주 57회에서 81회로 늘릴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신설노선은 5월11일부터 주2회 운항하는 인천∼항저우(杭州)이며 재운항 노선은 지난해 10월27일부터 중단됐던 인천∼옌지(延吉), 제주∼상하이(上海) 등으로 각각 4월4일과 26일부터 주3회, 주1회 운항할 예정이다.

증편 노선은 인천∼베이징(北京)이 4월2일부터 주10회에서 13회, 인천∼상하이가 주14회에서 17회, 인천∼광저우(廣州)가 주4회에서 7회, 인천∼옌타이(煙臺)가 주5회에서 7회로 늘어나는 등 8개 노선에서 주18회 확충된다.

대한항공도 5월부터 인천∼지난(濟南), 인천∼샤먼(廈門), 대구∼옌타이, 광주∼상하이 등 4개 노선에 주2∼4회씩 주12회 신규 운항에 들어간다.

또 기존의 제주∼베이징노선은 31일부터 주1회에서 2회, 인천∼베이징노선은 4월24일부터 주7회에서 8회로 늘어난다. 인천∼쿤밍(昆明), 인천∼우한(武漢), 부산∼칭다오(靑島) 등 3개 전세편은 동계시즌에 이어 하계에도 계속 운항된다.

이에 따라 국내 항공사가 운항하는 한중 노선은 현행 18개에서 25개로 늘어나며 운항 횟수도 주95회에서 133회로 증가된다.

항공사 관계자는 “한중 노선에서 두 항공사 이용객은 지난해 160만명에서 올해에는 200만명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호갑기자 gd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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