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은 하계시즌이 시작되는 31일부터 6월 중순까지 한중 사이에 3개 노선을 신설하거나 재운항하고 기존 8개 노선을 증편해 한중 노선 운항 편수를 주 57회에서 81회로 늘릴 것이라고 20일 밝혔다.
신설노선은 5월11일부터 주2회 운항하는 인천∼항저우(杭州)이며 재운항 노선은 지난해 10월27일부터 중단됐던 인천∼옌지(延吉), 제주∼상하이(上海) 등으로 각각 4월4일과 26일부터 주3회, 주1회 운항할 예정이다.
증편 노선은 인천∼베이징(北京)이 4월2일부터 주10회에서 13회, 인천∼상하이가 주14회에서 17회, 인천∼광저우(廣州)가 주4회에서 7회, 인천∼옌타이(煙臺)가 주5회에서 7회로 늘어나는 등 8개 노선에서 주18회 확충된다.
대한항공도 5월부터 인천∼지난(濟南), 인천∼샤먼(廈門), 대구∼옌타이, 광주∼상하이 등 4개 노선에 주2∼4회씩 주12회 신규 운항에 들어간다.
또 기존의 제주∼베이징노선은 31일부터 주1회에서 2회, 인천∼베이징노선은 4월24일부터 주7회에서 8회로 늘어난다. 인천∼쿤밍(昆明), 인천∼우한(武漢), 부산∼칭다오(靑島) 등 3개 전세편은 동계시즌에 이어 하계에도 계속 운항된다.
이에 따라 국내 항공사가 운항하는 한중 노선은 현행 18개에서 25개로 늘어나며 운항 횟수도 주95회에서 133회로 증가된다.
항공사 관계자는 “한중 노선에서 두 항공사 이용객은 지난해 160만명에서 올해에는 200만명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호갑기자 gd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