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백두대간 생태관광 시스템 만든다

  • 입력 2002년 3월 20일 20시 23분


강원도는 올해 6억32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백두대간 자연생태관광 시스템’을 구축한다.

20일 도에 따르면 5월에 착공, 11월말까지 완료하게 될 이 사업은 인제 영월 평창군 등 도내 10개시군 백두대간 지역에 서식하는 희귀 또는 멸종위기에 있는 각종 동식물의 자료를 종합적으로 구축하게 된다.

백두대간의 환경자료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분류하게 될 이 자연생태관광 시스템은 자연환경, 문화환경, 관광환경센터 등으로 구분해 구축, 이 자료는 논문이나 토론자료 등 백두대간의 환경자료를 필요로 모든 분야에 자료로 제공하게 된다.

자연환경센터에는 희귀 또는 멸종위기 동식물과 천연기념물 자연동굴 계곡 등이 자세히 수록되고, 문화환경센터에는 각종 문화유적과 민속문화 축제, 관광환경센터에는 체험관광 휴양관광지, 탐방관광지, 스포츠리조트 관광지 등의 소재지와 규모 등의 자료가 자세히 소개된다.

한편 이 ‘백두대간 자연생태관광 시스템’이 구축되면 2000년에 구축돼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비무장지대(DMZ) 안보자연생태관광 시스템’과 지난해 11월부터 작업중으로 올해 8월경에 완료될 ‘동해안 사이버해양생태공원 시스템’과 연계 운영되어 명실상부한 강원도의 자연생태 시스템으로 자리잡게 될 전망이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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