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로터리와 접한 곳에 지하 1층 지상 11층 규모의 세파월드가 지난 98년 4월 착공돼 오는 6월 개장예정인 것을 비롯, 로터리에서 약 500m 떨어진 ㈜효성 사택부지에는 2000년 11월 현대산업개발이 총 1176가구의 아파트를 착공해 내년 12월 완공예정이다.
또 로터리에서 불과 100여m 떨어진 대한유화㈜사택에는 유한건설㈜이 2004년 2월 완공예정으로 지난 1월 아파트(236가구) 건축허가를 받았다.
이들 아파트와 접하는 문수로는 하루 8시간 기준 교통량이 1만5487대(지난해 10월 조사)로 울산에서 차량 통행량 상위 도로 가운데 하나로 완공되면 엄청난 교통체증이 예상된다.
또 세파월드는 당초 울산 월평신협이 사무실을 짓기위한 ‘업무시설’ 위주로 건축허가를 받았으나 지난 2000년 10월 쇼핑센터가 들어설 수 있도록 판매시설 면적을 늘리려다 시가 “쇼핑센터가 들어서면 로터리의 교통체증이 가중된다”며 반대해 성사되지 못했다. 하지만 시는 건물내에 설치키로 한 주차장(74대)을 건물 바깥에 별도로 설치토록 하고는 지난해 7월 판매시설을 늘리도록 건물용도를 변경했으며 이 건물의 연면적(9058㎡)이 1만1000㎡ 미만이어서 교통영향평가도 받지 않았다.
공업탑로터리는 운전자가 자율적으로 진입하는 ‘로터리 순환형’교통체계에서 지난 2000년 7월 신호체계로 변경한 이후 하루 평균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종전 6건에서 0.3건으로, 로터리 통과속도는 시속 22.3㎞에서 37.6㎞로, 평균 지체시간은 140.4초에서 117.6초로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됐다.
울산〓정재락기자 jr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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