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도심 車시속 27㎞ 7대 도시중 최고

  • 입력 2002년 3월 24일 18시 01분


대구의 도심 자동차 주행속도가 전국 7대 도시 가운데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지역의 교통환경을 평가한 결과 도심 자동차 주행속도가 시속 27.7㎞로 전국 7대 도시 가운데 가장 빨랐다.

도심 자동차 주행속도는 인천(24.05㎞)이 2위를 차지했고 부산(23.0㎞),울산(22.3㎞),대전(21.4㎞), 서울(19.5㎞), 광주(19.39㎞) 순으로 조사됐다.

대구의 도심 자동차 주행속도가 가장 빠른 것은 7대 도시 가운데 도로율이 높고 98년부터 시가 추진해 온 교통혼잡지역에 대한 교통체계 개선 사업이 성과를 거뒀기 때문인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구의 도로율은 22.92%로 7대 도시 중 대전(24.00%)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도로율은 서울(21.2%), 인천(20.9%), 광주(19.1%), 부산(17.5%),울산(16.3%) 순이었다.

한편 대구의 자동차 등록대수는 73만1766대(2001년 12월기준)로 서울, 부산에 이어 3위를 차지, 인구 3.5명당 1대(1.1가구당 1대)꼴로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간선도로 확장 등 도로 확충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도심 교차로 구조개선 사업 추진이 실효를 거둬 도심 자동차 주행속도가 크게 빨라졌다”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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