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이대로 둘것인가]반월-시화공단은…

  • 입력 2002년 3월 24일 18시 49분


경기 안산시와 시흥시에 걸쳐 있는 반월공단과 시화공단은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1월 현재 4947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이들 입주업체는 올 1월 2조1075억원어치를 생산, 4억7700만달러(약 6334억여원)어치를 수출했다. 전국 26개 공단 가운데 두 공단이 차지하는 생산액 비중은 약 11%.

두 공단 모두 기계업체와 전기전자업체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두 공단을 합한 총면적은 962만평으로 서울 여의도의 약 3.7배. 이곳에는 11만4232명의 근로자들이 주로 서울 인천 안산 등에서 출퇴근을 하면서 일하고 있다.

정부는 수도권 공단을 분산시키기 위해 중소기업 전용공단으로 조성, 서울과 인천 등의 중소기업을 집중 유치해왔다.

인근에 수인산업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이 지나가 주변 교통여건이 뛰어나지만 이곳과 통하는 길목이 좁아 만성적인 교통난에 시달리고 있다.

박형준기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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