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진해 군항제 4월 1일부터 열흘간

  • 입력 2002년 3월 24일 21시 35분


전국 최대의 벚꽃 축제인 진해 군항제가 다음달 1일 막이 올라 열흘간 경남 진해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40회째인 군항제는 사단법인 이충무공 호국정신선양회(이사장 이재곤·李宰坤)가 주최하고 문화관광부와 경남도 등이 후원한다. 50여종의 각종 문화, 예술 행사가 열린다.

개막식은 1일 오후 6시 진해공설운동장에서 해군군악대의 취주악으로 시작돼 의장대 시범, 축하공연, 불꽃쇼 등으로 이어진다.

이충무공 추모제는 6일 오후 2시 북원로터리에서 개최된다. 이에앞서 낮 12시반부터 총 600여명의 취타대와 농악대, 군악대, 의장대 등이 공설운동장∼남원로터리∼중원로터리∼진해역∼북원로터리를 행진하는 ‘이충무공 승전행차’가 열린다.

시민회관 등지에서는 전국 국악경연대회를 비롯해 대한민국 서예대전과 미술협회 회원전,초대작가 설치미술전, 임진왜란 신호연 전시회 등이 마련된다. 또 전국 한글시백일장, 시민가요제, 전국 남녀 시조경창대회, 전국 수상오토바이대회 등도 이어진다.

평소 민간인 출입이 통제되는 해군진해기지사령부와 해군사관학교가 군항제 기간 중 일반에 공개돼 군함과 해사박물관, 실물크기의 거북선 모형 등을 관람할 수있다.

한편 ‘벚꽃여왕 선발전’은 열지 않으며 전야제를 없애고 개막식과 축제의 밤 행사에 포함시켰다. 올해는 벚꽃 개화가 예년보다 빨라 진해시내 22만여 그루의 벚나무는 대부분 꽃을 피운 상태다. 선양회 055-546-4310

진해〓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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