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천극장 집회중이던 노조원들은 교내 곳곳으로 흩어졌으며, 경찰과의 큰 충돌을 발생하지 않았다.
노조원들은 이날 집행부의 투쟁지침에 따라 오후 5시부터 연세대로 속속 집결했으며 오후 7시께는 수석부위원장 등 노조집행부와 민주노동당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노조원 2500여명이 교내 노천극장에 모여 사측의 복귀명령 거부를 위한 철야농성에 돌입했다.
노조원들의 연세대 집결 과정에서 학생 250여명이 정문 부근에서 화염병 200여개를 던지며 경찰과 충돌, 인근 교통이 1시간 가량 마비됐다.
앞서 방용석 노동부장관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조합원들은 파업을 철회하고 직장에 복귀하라"고 촉구했으나 이호동 발전노조 위원장은 "복귀시한인 25일 이후에도 결사항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최건일기자 gaegoo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