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람회 실사단 방한

  • 입력 2002년 3월 25일 18시 14분


2010년 세계박람회 장소를 결정하기 위한 현장답사를 위해 세계박람회사무국(BIE) 실사단이 25일 방한했다.

정몽구(鄭夢九·현대 기아차 회장)세계박람회유치위원장은 이를 계기로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실사단에 ‘준비된 한국’의 모습을 최대한 보여주겠다”며 “특히 월드컵 기간 중 한국을 찾는 87개 BIE 회원국 정상과 장관급 인사들에게 한국을 지지하도록 설득하는 등 최종 개최지 결정까지 남은 8개월간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박람회를 전남 여수시에 유치하려고 애쓰고 있다.2010년 세계박람회 유치를 신청한 곳은 여수시 외에 중국의 상하이, 러시아의 모스크바, 멕시코의 케레타로, 폴란드의 브로츨라프,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 등 6개 도시지만 여수 상하이 모스크바의 3파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천광암기자 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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