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꿈나무 고교생 15명이 27일 브라질로 축구 유학을 떠난다.
포항 스틸러스와 전남 드래곤스 축구단이 마련한 프로그램에 선발된 이들은 1년 동안 브라질 지코축구학교에서 축구전문교육을 받게된다.
학생들은 축구학교에서 축구와 외국어 등 고교과정을 공부한 뒤 내년 2월 소속 학교로 돌아온다.
이번에 선발된 학생은 포항 스틸러스 축구단 연고학교인 포철공고 3명, 전남 드래곤즈 연고학교인 광양제철고 3명과 함께 울산학성고 2명, 대구협성고 1명, 서울보인정보고 1명, 한양공고 1명, 서울동북고 2명, 안동고 1명, 서울 배재고 1명 등 모두 15명이다.
두 구단은 학생들의 유학비를 전액 지원하며 현지 적응을 돕기 위해 코치를 파견한다.
스틸러스와 드래곤즈는 축구 꿈나무를 키우기 위해 2000년부터 지코축구학교 유학프로그램을 마련해 지난해까지 38명을 선발했다.
포철공고 김대윤(金待允·16) 군은 “열심히 배우고 연습해 한국축구를 도약시키는 데 기여하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포항〓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