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의 증가와 다양한 수익활동 등으로 재정적 자립이 가능해지고 있는 것.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는 1000여명의 등록 회원 가운데 정기적으로 5000원,1만원의 월회비를 내는 회원은 600여명에 이른다.
이 단체는 지난해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로부터의 보조금 지원 전면 거부를 선언하고 단체 사무처 직원들의 ‘월급봉투’까지 공개한 바 있다.
대전환경운동연합도 회원 수 1100명 가운데 정기적으로 회비를 내는 회원이 800여명에 이른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올해안으로 회원을 2000명으로 늘리는 회원배가운동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대전충남녹색연합도 회원 500여명 가운데 절반 가량이 유료회원으로 돼 있으며 녹색가게 운영과 민간단체 지원 사업 등으로 살림을 꾸려가고 있다.
대전경실련도 월·연회비를 내는 유료회원이 500여명에 이르러 재정자립도가 70%에 이르고 있다.
이들 단체의 예년 재정자립도는 30% 안팎이었으나 지금은 70%까지 육박하고 있다.이 처럼 홀로서기가 가능하게 된 것은 시민공감을 얻는 활동으로 회원수가 크게 늘어난 데다 회비납부 방식도 은행에 직접 나가지 않아도 가능한 자동납부제(CMS)나 지로용지 등을 활용하고 있기 때문.
또 다양한 수익활동도 재정확충에 도움이 되고 있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금홍섭(琴弘燮)국장은 “정기적으로 5000원∼1만원의 회비를 내는 ‘개미군단’이 많을수록 단체 떳떳하게 제 목소리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대전〓이기진기자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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