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이 26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수도권 주요 전철역에서 여름 휴가철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을 벌인다.
26일 서울 신도림역에서 덕적면 홍보를 시작으로 27일 서울역(영흥면), 28일 신길역(백령면), 29일 신도림역(연평면), 다음달 2일 서울역(자월면), 3일 시청역(대청면), 4일 신길역(북도면)에서 섬을 소개한다.
175명의 주민 홍보요원이 참가해 각 섬의 특산품 문화재 민박집 교통정보 등을 담은 관광안내 책자 2만부를 배포할 예정이다.
옹진군 섬 홍보내용을 지상 중계한다.
▽덕적면〓밭지름, 서포리, 북리 등 해안 백사장이 잘 가꾸어져 있다. 선착장에서 북쪽으로 8㎞ 정도 떨어진 북리에는 갈대 군락지가 넓게 펼쳐져 있다. 해당화가 유명한 서포리, 수백 년 묵은 노송숲이 드리워져 있는 밭지름의 해변은 저절로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032-880-2605
▽영흥면〓지난해 11월 영흥대교의 개통으로 육지와 연결됐다. 서울에서 1시간대에 갈 수 있는 섬으로 드라이브 코스로 곽광받고 있다. 임도를 따라 산에 오르면 탁 트인 서해 바다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다리에서 10분거리의 장경리 해수욕장은 수령이 100여년 된 소나무숲을 거느리고 있다. 032-880-2607
▽백령면〓섬 여행지로선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곳. 유람선관광 기암절벽 바다낚시 해수욕장 등 섬여행의 결정판이다. 천연 비행장인 사곳해수욕장, 콩돌해안, 물개서식지 등이 볼만 하다. 032-880-2603
▽연평면〓연평도는 북한과 가장 근접한 섬. 인천에서 145km, 북한 땅에서는 10km. 한때 한국 최대 조기어장이었다. 해안 경치가 수려하고 해수욕장 3곳과 향토문화유적이 즐비하다. 032-880-2602
▽자월도〓붉은 달빛이 유달리 아름답다는 자월도. 해당화가 울창한 자월도에는 수목이 울창하게 들어차 있다. 장골해변 옆 바위틈에서 솟아나는 생수도 이곳의 자랑거리. 대이작도와 소이작도로 이루어진 이작도의 계남분교에는 가수 이미자의 노래 ‘섬마을 선생님’을 영화로 촬영했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032-880-2606
▽대청도〓서해안 최대 어장으로 우럭 오징어 놀래미 등 갓 잡은 생선을 맛 볼 수 있다. 농여동 해수욕장은 백사장이 약 4㎞에 이를 정도로 대청도에서 가장 규모가 크며 편의시설도 잘 갖추고 있어 산책과 놀이에 적합하다. 이 섬의 미아동 해수욕장은 백사장 규모는 적지만 단란한 곳이다. 032-880-2604
▽북도〓옹암, 한들, 진촌, 수기해수욕장 등 4개 해수욕장을 갖추고 있다. 구봉산에 오르면 인천국제공항의 야경과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망둥어가 잘 잡히는 곳으로 손꼽힌다. 032-880-2601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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