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너무 짙은색 선글라스 오히려 눈 쉽게 피로

  • 입력 2002년 3월 27일 20시 01분


선글라스는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봄철 나들이에 필수적인 액서서리 가운데 하나.

그러나 막상 올바른 선글라스 선택법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목적은 강한 햇빛과 자외선을 막는 것이므로 자외선 차단 코팅 렌즈가 좋다.

렌즈 색깔의 농도는 착용자의 눈이 들여다 보일 정도가 적당하다. 색이 너무 짙으면 오히려 눈이 쉽게 피로해 질 수 있다.

평소 안경을 쓰는 사람은 반드시 정확한 시력검사를 거친 뒤 눈에 맞는 선글라스를 골라야 한다.

렌즈 색상은 때와 장소에 알맞는 것을 고른다.색상 선택도 중요.

녹색 렌즈는 눈의 피로를 덜어주고 색상 식별이 빨라 해변이나 스키장에 적합하다.

갈색 역시 시야를 선명하게 해 주므로 녹색과 같은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황색은 자외선 흡수효과는 뛰어나지만 적외선은 흡수하지 않으므로 흐린 날이나 야간에 착용하는 것이 좋다.

회색은 모든 색을 자연색 그대로 볼 수 있게 해 운전할 때 도움이 된다.

야간 운전에는 가급적 선글라스를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러나 눈부심이 심할 경우 황색 계열을 사용하는 것은 무방하다.

디자인은 일반적으로 자신의 얼굴형과 반대되는 모양이 잘 어울린다.

스키장 등 빛의 반사가 심한 지역에서는 눈 아래와 옆쪽도 가릴 수 있는 것이 좋다.

불량 선글라스는 자세히 보면 렌즈 표면이 균일하지 않고 굴곡이 있다.

렌즈를 눈 앞에서 아래 위로 움직였을 때 물체가 일그러져 보이면 일단 의심해 봐야 한다.

렌즈에 이상이 있을 경우 빛의 굴절이 심해 시력을 떨어뜨리고 심하면 각막 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꼼꼼히 살펴보고 선택해야 한다.

(도움말=인천 정안과 임민영 박사, 인천 안경사협회 이택우 이사)

박승철기자 parkk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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