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한국무역협회 부산지부에 따르면 지난 1월 부산지역의 수출은 3억7500만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9% 늘었다.
이에 따라 부산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수출비중도 지난해 말 3.0%에서 3.3%로 0.3% 포인트 올랐다.
그러나 1월 중 부산지역의 무역수지는 고급소비재 등의 수입증가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32.8%가 늘어난 3억8700만달러를 기록해 1200만달러의 적자를 보였다.
부산지역의 수출증가는 선박의 해외판매가 지난해에 비해 3배나 큰 폭으로 증가했고 부산의 주력산업이었던 신발산업도 오랜 침체의 늪을 벗어나면서 9.2% 늘어난데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국가별 수출실적은 미국이 신발(73.2%), 주단조품(129.5%) 등의 수출급증으로 25.5% 증가한 54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다음으로 중국은 신발 등 신변잡화(33.6%)와 정밀화학제품(34.5%)을 중심으로 12.4% 증가해 49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전통적으로 최대의 수출시장이었던 일본 수출은 현지경제의 장기침체에 따른 수요감소로 14.4% 줄었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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