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청은 금호강의 자연생태계를 복원하고 시민 휴식처를 늘리기 위해 안심교∼공항교(제3아양교)간, 금호강과 율하천 합류지점∼안심교간 둔치에 잔디광장과 산책로, 자전거로, 농구장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을 추가로 시행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동구청은 4월부터 사업비 14억8000여만원을 들여 착공, 내년 말까지 완공하기로 했다.
동구청은 99년부터 별도의 예산 없이 공공근로 인력을 이용, ‘금호강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펼쳐 행정자치부로부터 국토공원화사업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구청 관계자는 “금호강에 생태공원이 크게 늘어나면 인근 동촌유원지와 연계, 이일대가 시민 휴식처로 탈바꿈되고 청소년들에게 환경보존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산 교육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