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압수수색은 최근 일부 언론의 강원랜드 매출액 조작 의혹 보도와 관련, 2000년 10월28일 카지노가 개장한 이후의 영업실적에 관한 서류와 감사실에 대해 집중적으로 실시됐다.
강원랜드는 이날 검찰의 압수수색과 관련해 “회사는 그동안 투명하고 공정하게 경영돼 왔고 매출액관리 시스템이 완벽하기 때문에 이번 조사에서 항간의 소문이 사실이 아님이 객관적으로 밝혀질 것”이라며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랜드는 이와 함께 이날 ‘고객명의 도용하여 거액 빼돌렸다’는 기사를 보도한 내일신문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에 중재를 신청하고 30일 중 이 신문의 발행인과 편집국장, 취재기자를 영월지청에 명예훼손죄로 고소할 예정이다.
강원랜드는 이와 별도로 내일신문을 상대로 곧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