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가계수입늘고 형편 좋아질것”…韓銀조사 소비자반응

  • 입력 2002년 3월 31일 18시 34분


앞으로 경기가 회복돼 생활형편이 나아지고 가계 수입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는 소비자가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전국 16개 도시 2509가구를 조사해 31일 발표한 ‘1·4분기 소비자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6개월 후 생활형편 전망에 대한 ‘소비자동향지수(CSI)’는 105로 나타났다. 지수가 기준치(100) 이상이면 좋아질 것으로 낙관하는 응답자가 비관하는 응답자보다 많다는 뜻이다.

또 향후 1년간의 가계수입 전망에 대한 지수는 108로 전분기(99)보다 꽤 높아졌다. 현재의 경기 상황에 대한 지수도 전분기 81에서 113으로, 향후 6개월간의 경기전망지수는 전분기 94에서 123으로 크게 상승했다.

생활형편전망지수와 가계수입전망지수, 향후경기전망지수가 기준치를 넘은 것은 2000년 1·4분기 또는 2·4분기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현재의 생활형편에 대한 지수는 96으로 작년 4·4분기(88)보다 높아졌으나 여전히 기준치를 밑돌았다.

고용사정지수는 전분기 79에서 109로 높아져 취업이 잘 될 것으로 예상했고 물가수준지수는 전분기 74에서 64로 낮아져 물가가 오를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했다.

김상철기자 sckim007@donga.com

주요 소비자동향지수 추이
 2001년 1·4분기 2·4분기 3·4분기 4·4분기2002년 1·4분기
향후경기전망 66 87 71 94 123
생활형편전망 82 90 85 94 105
가계수입전망 89 95 92 99 108
소비지출계획 107 111 107 111 121
지수가 기준치(100) 이상이면 낙관하는 사람이 비관하는 사람보다 많다는 의미.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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