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영호남 화합 의료 교류사업

  • 입력 2002년 4월 1일 18시 26분


섬진강을 사이에 둔 전남 광양시와 경남 하동군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양 지역을 방문해 ‘화합의 인술(仁術)’을 펼친다.

전남 광양시는 영호남 화합과 주민들의 질병예방을 위해 하동군과 함께 이달중에 두차례 현장 보건의료 교류사업에 나서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광양시는 10명으로 구성된 ‘찾아가는 보건소’ 현장 의료팀을 4일 하동군 고전면 지소마을에 파견해 주민에게 골다공증, X-레이, 간기능, 간염 검사 등 건강검진을 해주기로 했다.

또 성인병 예방을 위한 보건교육과 함께 진료, 투약, 신경자극 치료, 적외선 치료 등 재활 물리치료도 해줄 계획이다.

하동군 현장 의료팀은 이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18일 광양시 진상면 황죽마을 백학경로당을 방문해 진료 활동을 벌인다.

지난해에도 두 시군은 상하반기 각 2차례씩 4개 마을 주민 400여명을 대상으로 현장 의료 교류사업을 벌였다.

광양시 보건소 관계자는 “의료 교류사업은 영호남 주민의 화합 분위기 조성하고 지역간 보건의료 정보교환으로 주민 건강 증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양〓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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