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관종업원 김모씨(34·여)는 “319호실 여성 투숙객으로부터 자기 방에 불이 났다는 전화를 받고 올라가 보니 이미 3층에 연기가 꽉 차 있어 119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날 불은 건물 3, 4층 80여평을 태워 36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5분만에 꺼졌다.
장씨 외 사망자는 고모씨(30)와 신원 미상의 남자 1명 등이다.
투숙객들은 불이 나자 연기에 질식되거나 3, 4층에서 뛰어내리다 숨지거나 다쳤다.
경찰은 전기누전이나 담뱃불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는 한편 최초 신고자인 319호실 여성 투숙객을 찾고 있다.
박민혁기자mh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