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본보 주최 ‘주가 네자릿수’시대 두번째 강좌 성황

  • 입력 2002년 4월 3일 17시 15분


재테크 강좌 성황
재테크 강좌 성황
동아일보사와 대한투자신탁증권이 공동으로 마련한 ‘주가지수 네 자릿수 시대를 준비하는 재테크 강좌’의 두 번째 강좌가 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500여명의 투자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대한투신증권 이기웅 주식운용본부장은 이날 강좌에서 “2002년의 기업수익은 사상 최고수준이지만 주가수익비율(PER)은 12배로 미국(20배) 싱가포르(22배) 독일(32배) 등에 비해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며 “경영투명성이 높아지고 주주를 중시하는 경영이 정착되면서 한국 증시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1인당 소득이 1만달러에 이르면 우리 증시도 수년 내에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 지수(MSCI)의 선진국 지수에 편입돼 외국인들의 매수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망종목으로는 수출 관련주, 경기 민감주, 기관 선호주,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시 수혜주 등을 제시했다.

시카고투자컨설팅 김지민 박사는 강세장의 성공투자 원칙으로 “무엇보다 위험 관리를 잘하고 손절매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살 때 이익보다는 손절매 계획을 먼저 세워라 △오르는 주식을 사고 내리면 팔라 △수익보다 생존을 먼저 생각하라 등을 제시했다.

유니에셋 오석건 전무는 “정부의 부동산시장 안정대책이 연이어 나오고 있어 서울의 아파트 분양권 시장은 당분간 위축되겠지만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분양권 시장은 계속 유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분양권에 투자할 때는 지역 선호도가 높은 곳을 노릴 것 △지역 대표 아파트 분양권을 매입하고 비싸더라도 로열층을 살 것 △브랜드 파워가 강한 시공회사를 선택할 것 △대형은 품위 있는 쾌적성을, 소형은 편의성을 중시할 것 등을 강조했다.

허승호기자 tige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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