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건설본부는 지하철 9호선은 좌우에 각각 일렬로 배치해 승객이 마주 보는 형태의 기존 좌석 대신 지하철 진행 방향을 바라볼 수 있는 가로형 좌석을 설치, 운행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건설본부 측은 객차 앞뒤 양끝에는 기존 지하철처럼 좌우에 3인승 좌석 1개씩을 세로형으로 배치하고 출입문 사이 부분에는 가로형 2인승 좌석 18개를 2열로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객차당 좌석수는 모두 48개로 기존 지하철(54개)보다 다소 줄어들게 된다는 것.
건설본부 관계자는 “9호선의 경우 다른 노선보다 혼잡도가 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로형 중심의 좌석을 설치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지하철공사(1∼4호선)는 다음달 말 도입되는 1호선 새 전동차에 출퇴근 시간대에 전동차 내 객실 의자를 접어 혼잡도를 완화할 수 있는 ‘접이식 의자’를 시범 운영할 방침이다.서영아기자 sy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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