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환경단체인 영남자연생태보전회는 3일 지역 31개 하천의 수량과 수질상태는 물론 주요 도로의 교통량과 가로수의 조성시기와 수종 등을 사진과 그래픽으로 상세하게 설명한 생태지도를 펴냈다고 밝혔다.
이 지도상에 표시된 하천의 경우 복개여부 및 복개구간,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 등 하천의 현 상태와 수질에 관련된 구체적인 자료가 담겨 있다.
이 밖에 도로건설에 따른 생태계 문제와 교통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도로별 교통량과 노폭,도로별 생태계파괴 정도를 나타내는 자료가 실려 있다.
영남자연생태보전회 관계자는 "환경보호운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선진국들은 모두 생태지도를 작성,도시개발에 활용하고 있다"면서 "이번에 만든 생태지도가 대구의 도시계획 수립에 필요한 자료로 활용되기에는 다소 미흡해 앞으로 지형과 풍향 기온 강수량 인구밀집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한 생태지도를 추가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단체는 생태지도 1000여부를 대구시내 초중고교와 공공도서관 관공서 시민단체 등에 무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053-767-2030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