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는 9월부터 학부생을 대상으로 본교에서 4학기, 미국 미시건공대 또는 워싱턴주립대에서 4학기를 공부하면 두 대학의 학사학위를 동시에 받게되는 복수학위제를 시행한다.
이 대학은 상반기중 공대 상대 문과대 학생 10여명을 선발해 파견할 예정이다.
영남대는 또 프랑스 리옹국립응용과학원과 박사과정 대학원생 복수학위제를 시행하기로 하고 대학원생 1명을 파견키로 확정했다. 이 과정은 3년의 학위과정을 두 대학에서 1학기씩 번갈아 수학하면 박사학위 2개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다.
대구대는 이번 학기부터 본교와 외국 자매대학에서 2년씩 학점을 이수하면 두 대학의 학위를 동시에 취득하는 복수학위제를 시행하고 있다. 현재 학부학생 11명이 지린(吉林)대학 등 중국의 2개 대학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
경일대도 올들어 중국 하얼빈이공대학과 교류협약을 맺고 복수학위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영남대 국제교류원 김기석(金基奭) 원장은 "지역을 넘어 세계와 경쟁하는 국제감각을 학생들에게 키워주기 위해 이같은 프로그램을 도입했다"며 "외국 자매대학을 중심으로 복수학위제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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