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차에 태우고 외출할 때는 안전좌석을 반드시 이용하도록 한다.
지난해 유엔아동기금(UNICEF)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가운데 '어린이 안전사고 사망률'이 가장 높은 국가.
10만명당 25.6명(스웨덴 5.2명)의 안전사고 사망자 가운데 41%는 교통사고가 원인이다.
승용차의 조수석에 앉은 엄마가 아이를 무릎 위에 앉히고 있거나 뒷 좌석에서 그냥 놀게 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전문가들은 별도의 안전좌석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어린이는 시속 10㎞ 미만의 작은 충돌에도 치명적인 상처를 입을 수 있다고 지적한다.
키와 몸집이 작은 4,5세까지의 어린이는 별도의 안전좌석이 필수적이다.
현재 국내에 시판되고 있는 어린이용 안전좌석은 대부분 20만∼40만원선.
안전좌석을 고를 때는 가격보다 안전성 여부를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다음은 안전좌석을 구입할 때의 주의점.
△공인기관에서 품질을 인증한 제품을 고른다. △차량의 안전벨트와 쉽게 결합·분리되고 제대로 고정할 수 있어야 한다. △등받이 높이가 아이의 머리보다 낮으면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없다. △차량의 측면 충돌에 대비해 측면 보호대가 넓고 깊어야 한다. △아이가 앉는 위치가 높으면 무게중심이 높아져 안정성이 떨어진다. △밑면적이 넓어야 한다. 밑면적이 넓을수록 차량 시트와의 마찰이 커져 흔들림이 적다.
박승철기자 parkk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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