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순천향대 개교 24주년 기념 아산 영인산 조림사업 나서

  • 입력 2002년 4월 3일 20시 06분


“산불로 폐허가 된 영인산을 우리 학교가 영원히 가꾸어 나가겠습니다.”

순천향대(총장 서교일·徐敎一)는 3일 개교 24주년을 기념해 지난 2000년 4월 산불로 폐허가 된 아산시 염치읍 강청리 소재 영인산에서 조림사업을 벌였다.

이날 행사에는 서 총장을 비롯해 교수와 교직원 학생 등 200여명이 참가했다.

순천향대가 영인산에서 조림사업을 펼치게 된 것은 산불로 소실된 영인산 2000여평의 복원을 대학측이 ‘책임지고’ 맡기로 아산시와 협약을 맺었기 때문.

이날 대학측이 심은 나무는 수령 15년짜리 층층나무 20그루와 수령 10년짜리 전나무 60그루 등 모두 200여그루.

서 총장은 “영인산과 대학이 사실상 자매결연을 맺은 것”이라며 “건강한 영인산이 될 수 있도록 대학내 산림관련 교수 등 전문가 그룹을 형성해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산=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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