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몽돌 해변으로 내려가 홍합이며 고둥, 문어를 잡는다.
경남 남해군 농업기술센터가 도시인을 위해 마련한 ‘다랑이 논두렁 새참과 몽돌해변’이라는 농촌문화 체험행사의 프로그램들이다.
장소는 남해군 남면 가천리. 산과 바다 그리고 해안절벽이 좋은 풍광을 이루고 옛 정취도 남아있어 농촌진흥청이 농촌 전통 테마마을로 지정한 곳이다.
농가에 민박을 하며 1박2일 동안 진행되는 체험행사는 이뿐 아니라 마늘종 뽑기와 삿갓논배미 찾기, 시골학교 운동회 등 계절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3일과 4일 처음으로 100여명이 다녀갔고, 5일과 6일에도 30여명이 이 마을을 찾는다. 기술센터는 가족이나 단체의 예약을 받아 연중 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참가비는 어른 3만원, 어린이는 2만원이며 1박3식에다 각종 농기구 등을 제공한다.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은 현지에서 다랑논 만드는 법 등을 가르쳐 준다. 남해군 농업기술센터 최미자(崔美子)씨는 “농촌의 정취를 느끼면서 자연과 호흡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역 특산물을 싼 값에 구입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055-860-3565
남해〓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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