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7일 “중국 만저우(滿洲) 부근에서 발생한 강한 황사가 이날부터 백령도 등 한반도에 영향을 주기 시작해 8일에는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황사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또 8일에는 찬 공기가 중국 대륙으로부터 유입돼 바람이 강하게 불고 서해 전 해상, 동해 중부 전 해상, 남해 서부 전 해상 등 대부분의 해상에 폭풍주의보가 발효될 전망이다.
8일 아침 최저기온은 0∼8도로 비교적 쌀쌀하겠고 낮 최고기온도 11∼18도로 7일보다 2∼5도가량 떨어지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2일부터 낮 기온이 초여름 날씨를 보였지만 찬 공기가 한반도에 들어오고 황사현상이 일면서 날씨가 약간 추워질 것”이라며 “9일 오후부터 황사가 사라지고 기온도 다시 평년 수준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갑기자 gd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