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예비후보 인터넷 비방 회사원등 2명 구속

  • 입력 2002년 4월 7일 18시 26분


서울지검 공안1부(박철준·朴澈俊 부장검사)는 6일 신문사 인터넷 홈페이지 게시판 등을 통해 대선 예비후보들을 비방한 혐의(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로 한모씨(61·무직)와 김모씨(34·회사원) 등 2명을 구속했다.

한씨는 지난달 11일 조선일보 인터넷 홈페이지 독자마당에 ‘노무현(盧武鉉)은 민주당 불모지인 충청도에서 8석을 얻은 이인제(李仁濟)와 비교가 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는 등 10여차례에 걸쳐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선 노무현 고문을 비방하는 글을 올린 혐의다.

김씨는 지난달 21일 경향신문 인터넷 독자마당에 ‘시대의 흐름을 도외시한 이회창(李會昌)은 스스로 멸망의 길을 걷고 있다’는 글을 올리는 등 9차례에 걸쳐 여러 중앙 일간지 사이트 등에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를 비난하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상록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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