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서울 영등포구에 따르면 식목일인 5일 벚꽃을 감상하기 위해 여의도를 찾은 시민이 107만명이나 됐으나 비가 내린 6일에는 19만명, 7일에는 13만명으로 그 수가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영등포구는 8일 오전 경찰 측과 교통통제 해제 여부 등 행사일정 조정을 위한 협의를 갖고 이르면 9일부터 국회 뒷길 등에 대한 교통통제를 해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청 관계자는 “벚꽃축제 기간이 17일까지 예정돼 있으나 기상 악화로 인해 일주일 정도 행사기간이 단축될 것 같다”며 “지난 주말 내린 비와 황사로 절반 정도의 벚꽃이 떨어진 것으로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태훈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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