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가 9일 발표한 ‘2001년도 지방세 최종 징수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걷어들인 지방세 중 부동산을 샀을 때 내는 취득세와 등록세가 2000년에 비해 각각 20.1%와 23.4% 증가했다.
취득세와 등록세의 증가와 2000년까지 국세였던 지방교육세가 지난해부터 지방세로 편입됨에 따라 지난해 걷어들인 전체 지방세도 2000년에 비해 29.4% 증가한 26조6649억원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시도별 징수실적은 서울이 7조9341억원으로 전체의 29.8%를 차지했고 경기 6조4331억원(24.1%), 부산 1조7951억원(6.7%), 경남 1조3628억원(5.1%), 인천1조2990억원(4.9%), 경북 1조1516억원(4.3%) 등이었다.
이현두기자 ruch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