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찾아가는 미술관’ 10일부터 마산서

  • 입력 2002년 4월 9일 19시 55분


국립현대미술관의 ‘찾아가는 미술관’이 폐교를 다듬어 만든 농촌의 한 문화공간에서 열린다.

경남 마산시 진북면 추곡리 삼진미술관(관장 성임대·成任大)은 9일 “국립현대미술관이 지역민의 문화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전국을 돌며 개최하는 ‘찾아가는 미술관’ 행사를 10일부터 16일까지 개최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은 현대미술관 소장품과 추천작가의 한국화 서양화 판화 공예 사진 등 모두 90점이다.

삼진미술관은 또 10일부터 30일까지 ‘한국미협 마산지부 초대전’과 ‘한국서각협회 지역작가 10인 초대전’도 함께 개최한다. 여기에는 85점이 출품된다. 전시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관람료는 받지않는다.

미술관측은 13, 14일 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국화와 서양화 그리기 강습, 장승깎기 시연회 등 문화교실도 연다.

삼진민술관은 사업가 출신의 성관장이 옛 상북초등학교자리를 임대해 지난해 8월 미술관으로 꾸몄다.

성관장은 “중앙과 지역의 문화격차 해소방안에 관심을 두고 주민들이 즐겨찾는 문화공간으로 가꿔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055-272-0335

마산〓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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