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9일 “지역내 음식점과 숙박업소, 편의점 등을 대상으로 간판에 영문표기를 넣도록 권장하는 운동을 10일부터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월드컵을 앞두고 전지훈련팀이 남해를 찾는데다 부산 아시안게임 등 국제 행사가 이어지지만 접객업소의 간판은 대부분 한글 뿐이거나 틀린 외국어 표기가 적지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군은 군청 종합민원실에 간판 영문표기 안내실을 설치, 올바른 영문표기법과 설치방법 등을 가르쳐 주기로 했다.
남해군은 지난달말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 주인 700여명을 대상으로 특별 위생교육을 실시했으며 국,영문이 함께 쓰인 이름표 700개를 배포했다. 또 영어와 일어, 중국어 등 3개국어가 동시에 표기된 인사문 전단과 영문 메뉴판, 위생 앞치마 등을 무료로 나눠줬다.
군 관계자는 “남해를 찾는 외국인들의 불편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이같은 운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종합민원실 055-860-3472
남해〓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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