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월드컵 관람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서울과 인천, 경기 수원에서 경기가 열리는 날과 전날은 서울지하철과 인천지하철, 철도청 전철 등의 수도권 운행시간을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연장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에서 경기 당일과 전날인 5월 30∼31일, 6월 4∼5일, 8∼16일, 24∼25일 등에 지하철 및 전철의 막차 시각이 현재 0시(역 입고시각 기준)에서 경기장 인근 역 출발시간을 기준으로 오전 2시까지로 연장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서울지하철공사와 도시철도공사, 인천지하철공사, 철도청이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다”며 “특히 서울의 경우 경기가 열리는 기간 중에는 차량 부제가 실시되는 만큼 시민들의 편의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영아기자 sy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