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9일 경북 경주시 감포읍 오류리 일대 10만4000평을 댐 건설 예정지역으로 지정하고 상반기 중 토지 보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교부는 관계부처 협의 등 댐 건설에 필요한 각종 행정절차가 이미 마무리돼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공사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총 사업비 186억원이 투입되는 감포댐은 총 저수량 240만t 규모로 경주시 감포읍, 양북면, 양남면과 포항시 장기면 주민 1만5000여명에게 연간 164만t의 생활용수를 공급하게 된다. 완공 예정 시기는 2004년.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