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흑백인 이 사진들은 서울시지하철공사 홍보실 직원이며 사진작가인 원종철씨가 1965년부터 75년까지 촬영한 작품들이다.
“포플러 나무가 늘어선 길 양편으로 이어진 넓은 밭, 샛강을 안마당 삼아 뛰노는 아이들, 일하는 농부들, 야외활동 나온 대학생들, 데이트 하는 연인들…. 난지도는 이 모든 사람들의 기억속에 언제까지나 아름다운 꽃섬으로 남아 있습니다. 65년 고등학교 시절부터 학창생활을 마무리한 71년까지 해마다 이곳을 찾은 나도 난지도 사람이었습니다.”
작가 원종철씨는 자신의 사진첩 ‘꿈꾸는 난지도’ 의 인사말을 통해 이렇게 난지도를 소개하고 있다.
<서영아기자>sy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