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계명대 자동차공학부는 BK21 사업과 관련해 2000년부터 3년간 교육인적자원부, 대구시, 기업체 등으로부터 18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지금까지 재학생 371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해외 어학연수 활동도 지원했다.
또 18개 산학협동 연구를 통해 다양한 기술을 개발해 지역 중소기업에 제공했다.
영남대도 지난달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 산하 ‘한국교정 시험기관 인정기구(KOLAS)’에 의해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받았다.
이 대학 기계공학부 부설 기계기술연구소가 시행할 KOLAS 공인시험은 기계역학 부문의 인장, 경도 시험 등이며 내년부터는 표면조도 시험도 추가해 국제 공인 시험성적서를 발급할 수 있게 된다.
영남대의 경우 BK21사업 지원 자금으로 구입한 첨단장비와 풍부한 기술인력이 공인시험기관 선정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대학 관계자들은 “BK21 사업 중 지역대학 육성분야는 정부의 지원이 가시적으로 나타나 어느 정도 실효를 거두고 있으나 보다 지속적이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관련 분야의 예산 증액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